# 폐기물 자원순환 과정 조사 보고서

> **조사 기준일:** 2026년 9월 19일  
> **조사 범위:** 대한민국의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제도, 기업의 역할, 시민 인식과 분리배출 역량을 중심으로 조사  
> **자료 선정 기준:** 국가법령정보센터,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지방정부 공식 조사, 학술논문과 기업 공식 지속가능경영 자료를 우선 사용  
> **이미지:** 아래 자원순환 과정 도식은 이미지 데이터가 이 Markdown 파일 안에 직접 내장되어 있어 별도 이미지 링크가 필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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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원순환 설명

## 1.1 자원순환이란?

자원순환은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보다 넓은 개념이다. 현행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은 자원의 투입과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제품을 오래 사용하며, 재사용·재제조·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방향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한다.[^1]

이를 생활폐기물의 흐름으로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다.

**폐기물 발생 억제 → 오래 사용·재사용 → 분리배출 → 수거·선별 → 재활용 → 재생원료 → 새로운 제품 생산**

발생한 폐기물도 가능한 한 **재사용 → 물질 재활용 → 그 밖의 재활용 → 에너지 회수 → 적정 처분**의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순환경제의 기본 취지다.[^1]

즉, 자원순환의 핵심은 **“잘 버리는 것”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적게 만들고, 오래 사용하며, 버려진 자원을 다시 생산에 투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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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자원순환은 여러 주체가 함께 만드는 시스템

한국환경공단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는 제품·포장재 생산자에게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부여한다. 시민만 정확하게 분리배출한다고 해서 자원순환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소비자, 지방자치단체, 재활용업체와 정부가 모두 연결되어야 한다.[^2]

| 주체 | 핵심 역할 |
|---|---|
| **기업·생산자** | 폐기물을 덜 만드는 제품 설계, 재활용하기 쉬운 소재 사용, 회수·재활용 책임 이행, 재생원료 사용 |
| **소비자** | 과소비를 줄이고 제품을 오래 사용하며, 재활용품을 정확하게 분리배출 |
| **지방자치단체** | 분리배출 시설과 수거체계 운영, 지역별 배출기준 안내 |
| **선별·재활용업체** | 혼합 폐기물을 재질별로 선별하고 재생원료로 가공 |
| **정부·공공기관** | 법·정책·표시기준·재활용 의무와 시장 기반 마련 |

EPR 대상 포장재에는 종이팩, 금속캔, 유리병, 합성수지재질 포장재 등이 포함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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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폐기물이 실제로 자원이 되는 전체 과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자원순환 정책을 **생산 → 소비 → 관리(배출·수거·선별) → 재생**의 전 과정으로 설명해 왔다.[^3] 아래 그림은 이 공식 구조와 현행 순환경제 법체계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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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x="55" y="55" class="title">폐기물이 다시 자원이 되는 전체 과정</text>
  <text x="55" y="90" class="sub">생산 → 소비·사용 → 분리배출·수거 → 선별·재활용 → 재생원료 → 새 제품</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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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x="125" y="215" text-anchor="middle" class="bt">1. 생산</text>
  <text x="125" y="260" text-anchor="middle" class="bb">재활용하기 쉬운</text>
  <text x="125" y="285" text-anchor="middle" class="bb">재질·포장 설계</text>
  <text x="125" y="325" text-anchor="middle" class="bb">원료·포장재</text>
  <text x="125" y="350" text-anchor="middle" class="bb">사용량 감축</text>

  <text x="315" y="215" text-anchor="middle" class="bt">2. 소비·사용</text>
  <text x="315" y="260" text-anchor="middle" class="bb">오래 사용하고</text>
  <text x="315" y="285" text-anchor="middle" class="bb">재사용</text>
  <text x="315" y="325" text-anchor="middle" class="bb">불필요한 소비·폐기</text>
  <text x="315" y="350" text-anchor="middle" class="bb">최소화</text>

  <text x="505" y="215" text-anchor="middle" class="bt">3. 분리배출·수거</text>
  <text x="505" y="260" text-anchor="middle" class="bb">비우고·분리해 배출</text>
  <text x="505" y="300" text-anchor="middle" class="bb">품목별로</text>
  <text x="505" y="325" text-anchor="middle" class="bb">섞이지 않게 수거</text>

  <text x="695" y="215" text-anchor="middle" class="bt">4. 선별·재활용</text>
  <text x="695" y="260" text-anchor="middle" class="bb">재질·색상·오염도</text>
  <text x="695" y="285" text-anchor="middle" class="bb">기준 선별</text>
  <text x="695" y="325" text-anchor="middle" class="bb">세척·분쇄·압축</text>
  <text x="695" y="350" text-anchor="middle" class="bb">용융 등</text>

  <text x="885" y="215" text-anchor="middle" class="bt">5. 재생원료</text>
  <text x="885" y="260" text-anchor="middle" class="bb">PET 플레이크</text>
  <text x="885" y="285" text-anchor="middle" class="bb">재생펠릿·재생펄프</text>
  <text x="885" y="325" text-anchor="middle" class="bb">철·알루미늄</text>
  <text x="885" y="350" text-anchor="middle" class="bb">재생원료</text>

  <text x="1075" y="215" text-anchor="middle" class="bt">6. 새 제품</text>
  <text x="1075" y="260" text-anchor="middle" class="bb">재생원료를</text>
  <text x="1075" y="285" text-anchor="middle" class="bb">제품 생산에 재투입</text>
  <text x="1075" y="325" text-anchor="middle" class="bb">다시 소비·회수로</text>
  <text x="1075" y="350" text-anchor="middle" class="bb">순환</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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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x="600" y="515" text-anchor="middle" class="sub">재생원료를 다시 생산에 투입해 자원의 사용 수명을 연장</text>

  <text x="55" y="575" class="note">※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산–소비–관리–재생’ 단계 설명과 현행 순환경제 법체계를 바탕으로 재구성.</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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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폐기물이 다시 자원이 되는 전체 과정**  
*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 기본계획의 생산·소비·관리·재생 단계 설명 및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바탕으로 재구성.[^1][^3]*

### 단계별로 보면

1. **생산:** 기업이 재활용하기 쉬운 재질을 선택하고 포장재와 원료 사용을 줄인다.
2. **소비·사용:**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재사용·리필 등을 통해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인다.
3. **분리배출·수거:** 소비자가 재질과 상태에 맞게 배출하고 지자체·수거업체가 이를 회수한다.
4. **선별·재활용:** 재활용시설에서 재질·색상·오염 상태별로 분류한 뒤 세척, 분쇄, 압축, 용융 등의 공정을 거친다.
5. **재생원료:** 폐지는 재생펄프, PET는 플레이크·재생수지, 금속은 철·알루미늄 원료 등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6. **새 제품:** 재생원료를 새로운 제품 생산에 투입하면 자원이 다시 경제활동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분리배출은 자원순환의 끝이 아니라 **재생원료 생산으로 넘어가기 위한 시작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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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원순환을 위한 조건

## 2.1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제품·포장 설계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폐기물이 된 뒤 처리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 제품의 내구성과 수리 가능성을 높이고, 과대포장과 불필요한 복합재질 사용을 줄이며, 재사용·리필·재제조가 가능한 구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행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역시 제품 전 생애주기의 순환성과 순환이용이 쉬운 원료의 사용을 촉진하는 방향을 제시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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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분리배출 정보

시민이 분리배출을 실천하려면 단순히 “재활용하세요”라는 홍보보다 **실제 제품을 보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특히 같은 ‘플라스틱’처럼 보여도 재질, 색상, 오염 정도, 다른 재질과의 결합 여부에 따라 배출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품 자체의 표시와 수거함 안내를 시민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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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편리하고 일관된 배출·수거 인프라

2026년 IFEZ 시민 조사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편리한 배출환경 조성’이 46%**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6]

분리수거함이 멀거나 품목 표시가 모호하면 시민이 방법을 알고 있어도 실천이 어려워진다. 또한 시민이 분리한 재활용품이 수거·운반 단계에서 다시 섞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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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선별·재활용 품질 향상

분리배출된 폐기물은 선별장에서 다시 재질, 색상, 오염 정도에 따라 나뉜다. 이물질과 다른 재질이 많이 섞일수록 선별 비용이 늘고 재생원료 품질이 낮아진다.

따라서 자원순환은 **시민의 분리배출 정확도 + 수거체계 + 선별시설의 기술과 관리 수준**이 함께 높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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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재생원료를 다시 사용하는 시장

재활용품을 수거해 재생원료를 만들어도 이를 다시 사용하는 기업이 없다면 순환은 이어지지 않는다.

한국환경공단은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PET병의 경우 일정 대상 사업자에게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8] 즉, 자원순환은 **‘얼마나 많이 수거했는가’뿐 아니라 ‘그 원료가 다시 실제 제품으로 돌아갔는가’**까지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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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업의 책임과 자원순환 사례

## 3.1 왜 기업의 책임이 중요한가?

시민이 폐기 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제품이 이미 만들어진 뒤에 제한된다. 제품의 재질, 포장 구조, 라벨과 접착제, 복합재질 여부는 대부분 생산 단계에서 기업이 결정한다.

2026년 서울시민 분리배출 연구 역시 **기업은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할 책임이 있으며, 분리배출의 책임을 소비자에게만 돌릴 수 없다**고 설명한다.[^9]

한국의 EPR 역시 제품과 포장재를 생산한 기업에게 회수·재활용 책임을 일정 부분 부과한다.[^2]

따라서 기업의 자원순환 책임은 크게 다음 네 방향으로 볼 수 있다.

- **Reduce:** 신규 원료와 포장재 사용 자체를 줄인다.
- **Design for Recycling:** 소비자가 쉽게 분리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한다.
- **Collect & Recycle:** 판매 후 발생한 폐제품·공병·포장재의 회수와 재활용에 참여한다.
- **Use Recycled Materials:** 수거된 폐기물에서 만든 재생원료를 다시 제품에 사용해 시장을 만든다.

> 아래 사례의 정량 수치는 각 기업이 공개한 공식 지속가능경영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기업 자체 공시의 제3자 검증 범위는 자료별로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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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사례 1 — 삼성전자: 폐전자제품을 다시 제품의 원료로

삼성전자는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 사용, 폐기·재활용까지 전 과정의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10]

### 주요 노력

-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구리, 알루미늄, 철, 플라스틱 등 유가자원을 다시 추출
-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금속 등 순환소재 사용 확대
-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등 광물을 회수해 새로운 제품 생산에 재투입
- 제품의 내구성·수리 가능성을 높여 사용기간을 연장

### 확인 가능한 성과

삼성전자는 **2025년 DX부문에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플라스틱 220,444톤을 사용했으며**, 2009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폐전자제품 약 754만 톤을 누적 회수**했다고 공개했다.[^10][^11]

또한 Galaxy S25에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과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는 순환 공급망을 구축했다.[^10]

### 핵심 의미

**폐제품 회수 → 원료 추출 → 재생소재 → 신제품**으로 이어지는 폐쇄형 순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기업이 ‘폐기 이후’까지 책임지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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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사례 2 —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용기를 줄이고 다시 쓰고 회수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상으로 **4R(Reduce·Recycle·Reuse·Return)**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12]

### 주요 노력

- **Reduce:**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와 신규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 감축
- **Recycle:** 재활용성을 높인 포장 구조와 재생 플라스틱 적용
- **Reuse:** 리필 용기와 리필 캡슐을 이용해 외부 용기를 반복 사용
- **Return:**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공병을 다시 회수

### 확인 가능한 성과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부터 운영한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2025년까지 누적 2,840톤의 플라스틱·유리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고 밝혔다.[^13]

또한 프리메라의 2025년 리필형 크림 용기는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1% 절감**하도록 설계되었고, 설화수 일부 제품 역시 외부 용기를 재사용하고 내부 용기만 교체하는 리필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14]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지속가능경영 실적에서는 **신규 석유 유래 플라스틱 포장재 1,945톤 감축**이 제시됐다.[^15]

### 핵심 의미

화장품 산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용기를 **‘한 번 쓰고 버리는 포장’에서 ‘줄이고·다시 쓰고·회수하는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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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사례 3 — 한국 코카-콜라: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Bottle to Bottle’

한국 코카-콜라는 투명 음료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회수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방식과 소비자 참여형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16]

### 주요 노력

- 소비자가 투명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도록 수거 박스와 교육을 제공
- 회수한 투명 페트병을 재생 PET 원료로 가공
- 재생원료를 다시 음료 페트병에 사용하는 Bottle to Bottle 구조 확대
- 라벨 제거, 세척, 압착 등 올바른 분리배출 행동을 소비자 경험과 연결

한국 코카-콜라는 **2023년 국내에서 회수한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10% 적용 rPET 제품**을 선보였으며,[^17] 2025년에는 원더플 캠페인을 시즌 6까지 이어가며 보틀투보틀과 올바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알렸다.[^16]

### 핵심 의미

단순히 재활용 굿즈를 만드는 것을 넘어 **페트병 → 재생 PET → 다시 페트병**이라는 같은 용도의 반복 순환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업이 포장재를 설계하는 것뿐 아니라 소비자의 수거·분리배출 참여까지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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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세 기업 사례 비교

| 기업 | 핵심 폐기물/자원 | 주요 방식 | 자원순환에서의 의미 |
|---|---|---|---|
| **삼성전자** | 폐전자제품·폐배터리·플라스틱 | 회수 → 원료 추출 → 재생소재 → 신제품 | 폐제품에서 자원을 다시 추출하는 제품 전 생애주기 순환 |
| **아모레퍼시픽** | 화장품 플라스틱·유리 용기 | 감량·리필·재생소재·공병 회수 | 포장재 자체를 줄이고 반복 사용한 뒤 다시 회수 |
| **한국 코카-콜라** | 투명 PET병 | 분리배출·회수 → rPET → 새 PET병 | 동일 용도의 ‘Bottle to Bottle’ 순환과 소비자 참여 연결 |

세 사례를 종합하면 기업의 역할은 **재활용하기 쉬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 사용 후 회수하고, 재생원료를 다시 구매·사용해 순환의 고리를 완성하는 것까지**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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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인식도

## 4.1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은 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26년 6월 실시한 자원순환 캠페인·시민 인식조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5,376명**이 참여했다.[^6]

- **96%** — 분리배출 기준을 알고 있다고 응답
- **95%** —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공감
- **46%** —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편리한 배출환경 조성’을 선택

이 조사는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분리배출 중요성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높은 편**임을 보여준다.

다만 캠페인 참여자를 포함한 특정 지역 조사이므로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대표값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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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환경에 관심이 높다고 실제 분리배출도 잘하는 것은 아니다

2026년 「환경정책」에 게재된 서울시민 연구에서는 **환경 인식 수준과 실제 분리배출 역량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9]

즉,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공감하거나 스스로 분리배출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제품을 정확히 판단해 올바르게 배출하는 능력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이 점은 시민 정책을 단순한 ‘인식 개선 캠페인’에만 의존하기보다 **실전 판단 능력과 편리한 행동 환경**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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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중 시민들의 분리배출 문제

## 5.1 실제 분리배출 능력은 인식보다 낮았다

2026년 「환경정책」에 발표된 연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650개 응답 중 불성실 응답 등을 제외한 **615명**을 최종 분석했다.[^9]

연구진은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16개 분리배출 상황을 제시했다.

- 평균 점수: **9.23점 / 16점**
- 평균 정답률: **58%**
- 평균 오답률: **42%**
- ‘모르겠다’ 평균 응답률: **4%**

특히 ‘모르겠다’보다 **틀린 답을 확신해서 고른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한 정보 부족보다 **이미 잘못 알고 있는 오개념**의 문제로 해석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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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사람들이 가장 많이 틀린 항목

16개 문항 가운데 오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다음과 같다.[^9]

| 순위 | 분리배출 사례 | 정답률 | 오답률* | 연구에서 제시한 올바른 판단 |
|---:|---|---:|---:|---|
| 1 | **‘재활용 어려움’ 표시** | 7% | **93%** | ‘재활용 어려움’은 재활용 용이성 등급이므로, 재활용 표시가 있으면 그 표시 기준에 따라 분리배출 |
| 2 | **내열유리 냄비** | 12% | **88%** | 일반 유리와 달라 유리병류로 재활용하지 않음 |
| 3 | **드링크병(박카스·비타500 등)** | 27% | **73%** | 내용물을 비우고 뚜껑을 닫아 유리병류로 배출 |
| 4 | **복합재질 숟가락** | 28% | **72%** | 금속과 플라스틱을 분리하기 어려운 경우 종량제로 배출 |
| 5 | **투명 페트병** | 46% | **54%** | 라벨 제거 → 압착 → 뚜껑을 닫아 투명 페트병으로 배출 |
| 6 | **종이컵** | 49% | **51%** | 연구 문항 기준, 이물질 없는 깨끗한 종이컵은 종이류로 배출 |

\* 연구의 오답률에는 ‘잘 모르겠음’ 응답이 포함된다.[^9]

---

## 5.3 왜 많이 틀렸을까?

### ① 직관과 실제 규정이 충돌한다

가장 오답률이 높은 **‘재활용 어려움’ 표시**의 경우 시민은 문구를 보고 “재활용이 안 된다”라고 해석하기 쉽다. 하지만 이 문구는 분리배출 가능 여부가 아니라 **포장재의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의미한다.[^9]

연구진은 이처럼 **시민에게 직관적으로 보이는 정보와 실제 제도의 의미가 다를 때 오답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 ② 겉모습만으로 재질을 판단하기 어렵다

내열유리는 일반 유리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녹는점과 재질 특성이 달라 일반 유리병 재활용 공정에 함께 넣기 어렵다.[^9]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품목에는 제품 자체에 배출 방법을 더 명확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

### ③ ‘다른 재질은 무조건 떼야 한다’는 단순 규칙도 항상 맞지는 않는다

드링크병은 연구 문항상 뚜껑을 닫고 유리병으로 배출하는 것이 정답이었지만 응답자의 73%가 틀렸다. 반대로 플라스틱과 금속이 강하게 결합된 복합재질 숟가락은 각각의 소재가 재활용 가능하더라도 분리가 불가능하면 종량제 배출 대상이었다.[^9]

즉, 분리배출은 **“이 재질은 재활용된다”라는 지식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실제 후속 공정까지 고려한 규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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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품목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자원순환 과정

아래 표는 현행 분리배출 지침과 재활용 공정 자료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품목을 정리한 것이다.[^18][^19][^20][^21][^22]

| 품목 | 핵심 분리배출 방법 | 대표적인 자원순환 흐름 |
|---|---|---|
| **투명 페트병** | 내용물 비움 → 필요 시 헹굼 → 라벨 제거 → 압착 → 뚜껑 닫기 → 일반 플라스틱과 별도 배출 | 선별 → 분쇄 → 세척 → 건조 → PET 플레이크/재생수지 → 섬유·시트·새 용기 등 |
| **일반 플라스틱** | 내용물을 비우고 세척 → 쉽게 분리되는 다른 재질 제거 → 플라스틱류 배출 | 재질 선별 → 분쇄 → 세척 → 용융·압출 → 재생 펠릿 → 재생제품 |
| **비닐·필름** | 내용물·이물질 제거 → 깨끗하고 마른 상태로 모아 배출 | 선별·파쇄 → 물질재활용, 품질에 따라 다른 재활용·에너지 회수 경로 |
| **종이·골판지** | 젖지 않게 보관 → 송장·테이프·비닐 등 제거 → 펼치거나 묶어 배출 | 선별·압축 → 해리 → 정선 → 재생펄프 → 재생종이 |
| **종이팩** | 내용물 비움 → 헹굼 → 펼쳐 건조 → 빨대 등 제거 → 일반 종이와 구분해 배출 | 별도 회수 → 펄프화·이물질 제거 → 재생펄프 → 화장지·종이제품 등 |
| **금속캔** | 내용물 비움 → 필요 시 헹굼 → 쉽게 분리되는 다른 재질 제거 | 철·알루미늄 선별 → 압축 → 용해·제련 → 금속 원료 → 새 제품 |
| **유리병** | 내용물 비움 → 필요 시 헹굼 → 깨지지 않게 유리병류 배출 | 이물질 제거 → 색상 선별 → 분쇄 → 재생 유리원료 → 유리병·유리제품 |
| **스티로폼(EPS)** | 내용물·이물질·테이프·라벨 제거 → 깨끗한 상태로 배출 | 선별 → 감용·압축/용융 → 재생원료 → 플라스틱 제품 등 |

> **주의:** 세부 배출방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수거체계와 시설 여건에 따라 일부 다를 수 있다. 실제 배출 시에는 제품의 최신 분리배출 표시와 거주 지역 지자체 안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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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앞으로의 과제

## 과제 1. ‘환경 의식’보다 실제 판단 능력을 높이는 교육

시민 인식은 높지만 실제 분리배출 정답률은 58%였다.[^6][^9]  
따라서 “재활용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틀리는 제품과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해야 한다.

예를 들어:

- ‘재활용 어려움’ 표시는 왜 일반쓰레기를 의미하지 않는가?
- 내열유리는 왜 일반 유리병과 다른가?
- 복합재질 제품은 언제 종량제로 가야 하는가?
- 투명 페트병은 왜 라벨 제거·압착·별도 배출이 필요한가?

와 같이 **오개념을 직접 교정하는 정보 설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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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2. 소비자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 설계

분리배출이 지나치게 복잡하면 소비자의 실수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기업은 제품 설계 단계에서:

- 재질 종류를 줄이고,
- 서로 다른 재질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만들고,
- 라벨과 접착제를 개선하며,
- 포장 자체를 줄이고,
- 리필·재사용 구조를 확대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복잡한 지식을 외우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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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3. 시민에게만 책임을 돌리지 않는 시스템

학술연구에서도 분리배출 성과는 시민의 행동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수집·운반, 선별시설, 경제성, 기업의 제품 설계와 공공정책이 함께 영향을 준다고 지적한다.[^9]

따라서 자원순환 정책은 다음 주체의 책임을 함께 연결해야 한다.

**기업의 친순환 설계 → 시민의 올바른 배출 → 지자체의 편리한 수거 → 선별·재활용 산업의 기술 → 재생원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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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4. 분리배출 이후의 과정을 시민에게 보여주기

시민 입장에서는 분리배출 이후 폐기물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내가 버린 페트병이 실제로 무엇으로 다시 태어났는가”**를 보여주는 정보, 전시, 교육, 추적 시스템이 확대되면 분리배출 행동을 단순한 규칙 준수가 아니라 **자원순환 과정에 참여하는 행동**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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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5. 재생원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것만으로는 자원순환이 완성되지 않는다.

기업이 재생원료를 안정적으로 구매하고 제품에 다시 적용해야 **수거 → 재활용 → 재생원료 → 새 제품**의 경제적 순환이 유지된다. 재생원료의 품질 기준, 사용 의무·인센티브, 기술 개발을 함께 확대할 필요가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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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인사이트

>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이미 상당히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분리배출에서는 직관과 규정의 충돌로 많은 오류가 발생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자원순환은 시민에게 더 많은 규칙을 외우게 하는 방향이 아니라, 기업이 처음부터 순환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고, 공공이 편리한 배출·수거 환경을 제공하며, 재활용된 원료가 다시 제품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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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및 공식 자료

[^1]: 국가법령정보센터,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현행법령.  
https://www.law.go.kr/lsLinkCommonInfo.do?chrClsCd=010202&lsJoLnkSeq=1030199735

[^2]: 한국환경공단,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https://www.keco.or.kr/web/lay1/S1T183C1047/contents.do

[^3]: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 ‘자원순환 기본계획’**, 2018. 9. 5. 본 보고서에서는 당시 정책목표 수치가 아니라 생산·소비·관리·재생의 개념적 단계만 참고함.  
https://mcee.go.kr/home/web/board/read.do?boardId=907600&boardMasterId=713&menuId=10392

[^4]: 국가법령정보센터,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제품 등의 순환이용 촉진 관련 규정.  
https://www.law.go.kr/LSW/lsLawLinkInfo.do?chrClsCd=010202&lsJoLnkSeq=900577238

[^5]: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배출 관리지침 및 품목사전.  
https://www.xn--oy2b29bd3a601b.kr/

[^6]: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송도자원순환센터 홍보 캠페인·시민 인식조사**, 2026. 7. 12. 총 참여자 5,376명.  
https://www.ifez.go.kr/main/pst/view.do?pst_id=noti03&pst_sn=669697

[^7]: 국가법령정보센터,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2026년 시행 현행 지침.  
https://law.go.kr/LSW/admRulLsInfoP.do?admRulId=25829&efYd=0

[^8]: 한국환경공단,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https://www.keco.or.kr/web/lay1/S1T183C1544/contents.do

[^9]: 류호재·윤순진·최민경·최지은,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분리배출 역량’의 개념화와 척도 개발 및 측정: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정책』 제34권 제1호, 2026, pp.367-410. DOI: 10.15301/jepa.2026.34.1.367.  
https://jepa.or.kr/_common/do.php?a=full&aidx=49071&b=12&bidx=4407

[^10]: 삼성전자, **자원순환 | 지속가능경영**. 재활용 소재 적용, 폐배터리 순환체계,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현황.  
https://www.samsung.com/sec/sustainability/planet/circular-economy/

[^11]: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데이터 – 자원순환**, 2025년 데이터.  
https://www.samsung.com/sec/sustainability/digital-library/facts-figures/

[^12]: 아모레퍼시픽, **대자연과의 공존 – 플라스틱 포장재 4R 전략**.  
https://www.apgroup.com/int/ko/commitments/sustainability/circular-economy/circular-economy.html

[^13]: 아모레퍼시픽, **RETURN: 공병 수거 캠페인 통한 제품 용기 회수**.  
https://www.apgroup.com/int/ko/commitments/sustainability/circular-economy/response-to-climate-change/return-campaign.html

[^14]: 아모레퍼시픽, **REUSE: 플라스틱 포장재 재이용 확대**.  
https://prd-ko-int.apgroup.com/int/ko/commitments/sustainability/circular-economy/response-to-climate-change/reuse-plastic.html

[^15]: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 2025 Key Achievements**.  
https://www.apgroup.com/int/ko/commitments/sustainability/sustainability.html

[^16]: 한국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시즌 6**, 2025. 7. 1.  
https://www.coca-cola.com/kr/ko/sustainability/ONETHEPL/onethepl-campaign6

[^17]: 한국 코카-콜라, **코카-콜라 rPET 프로젝트: 버려진 페트병의 재탄생**, 2023.  
https://www.coca-cola.com/kr/ko/sustainability/sustainable-packaging/2023-rpet-project

[^18]: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배출 관리지침**.  
https://www.xn--oy2b29bd3a601b.kr/front/bbsList.do?bbsId=BBS_0003

[^19]: 한국폐기물협회, **페트병 재활용 공정**. 자료제공: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https://www.kwaste.or.kr/data/03_16.php

[^20]: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합성수지 포장재 재활용 공정 관련 자료**.  
https://kopack.re.kr/

[^21]: 한국폐기물협회, **폐지 재활용 공정**. 자료제공: 한국제지연합회.  
https://www.kwaste.or.kr/data/03_12.php

[^22]: 한국폐기물협회, **금속캔·유리병 재활용 공정**.  
https://www.kwaste.or.kr/data/03_10.php  
https://www.kwaste.or.kr/data/03_9.php
